- 관리자
- 2025-01-30
3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며 정치적 통합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만남은 설 연휴 마지막 날에 이루어졌으며,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이 사실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재와 같이 극단적인 정치 환경 속에서는 통합하고 포용하는 행보가 민주당의 앞길을 여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이러한 통합의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정치적 변화가 생겼을 때도 결국은 포용하고 통합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응답하며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 크게 공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깊이 있게 받아들이고, 통합 행보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예방에 앞서 대전현충원을 참배하며 순직 해병대원인 고 채 해병 묘역도 찾아 헌화했다. 또한, 그는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우리가 제시한 안에 대해 고집할 생각이 없고, 정부가 빨리 추경을 결정해주면 논의하고 수용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협력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격변기를 맞아 당 안팎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통합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문 전 대통령이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