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AI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고속도로…AI 대전환 시대 열겠다”

정범규 기자
코스피 3000 돌파와 함께 첫 산업 현장 방문은 울산 AI 데이터센터
“산업화 이끈 경부고속도로처럼 AI가 미래 성장 견인할 것”
10조 원 규모 AI 스타트업 펀드 논의…“정부 지원, 마중물 역할 충분”
이재명 대통령이 6월 20일, 취임 후 첫 산업 현장 방문지로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택했다. 이는 단순한 산업 시찰이 아닌,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AI 기반 미래 전략 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겠다는 정책적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같은 날 코스피 지수 3000 돌파라는 이정표가 함께 세워지며, 이재명 정부의 경제 기조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고조됐다.
이날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깔딱고개를 넘고 있다”며,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의 성공을 이끌었듯, AI 고속도로가 미래 혁신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SK, 카카오 등 국내 주요 AI 기업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AI 고속도로 구축과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AI는 국가 생존 전략…AI 고속도로로 미래 경제 기반 구축”
이재명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전환기적 국면에 놓여 있으며, 잘 넘기면 도약의 계기지만 그렇지 않으면 퇴보할 수 있다”며, “AI와 같은 신산업이야말로 미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AI 시대의 기반 인프라를 ‘고속도로’에 비유한 이 대통령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인공지능 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기술 투자가 아닌, AI를 중심으로 한 국가 산업 재편 전략을 뜻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제안된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10조 원 정도는 스타트로 충분하다”는 제안에 대해, “모태펀드 형태라면 정부 재정 부담은 크지 않다”며 즉석에서 적극 검토 의사를 밝혔다.
‘AI 경제대전환’의 투톱 전략…김민석 후보자도 대구서 AI 비전 강조
같은 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대구를 찾아, 이재명 정부의 AI 전략을 뒷받침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김 후보자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과감한 정책 전환과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 기반의 AI 기술 확산과 인재 양성 계획도 함께 언급했다.
청와대는 앞서 AI 미래기획수석으로 하정우 전 네이버 혁신센터장을 임명한 바 있으며, 이는 청와대 직속 AI 정책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인사로 풀이된다. 산업·기술·기획의 전방위 연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코스피 3000 시대 진입…“민간 기대와 정부 신뢰가 만든 결과”
이날 증시는 코스피 3000 돌파라는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주가가 2992를 기록하던 중 3000포인트를 넘었다”며, “이는 국민과 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에 거는 기대의 반영”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장과 기업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분명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며, “AI, 반도체, 바이오 등 혁신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AI로 대표되는 신산업은 단순한 기술 투자의 영역이 아닌,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전략산업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현장 행보는 산업, 기술, 금융을 동시에 엮는 전방위 행보로, 대한민국 경제 체질의 혁신적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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