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 유일의 해수욕장, 남일대해수욕장-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천지인 뉴스]
남일대해수욕장, 올여름 45일간 개장…안전·편의시설 대폭 강화
사천 유일의 해수욕장,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
사천시의 대표 여름 관광지인 남일대해수욕장이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45일간 개장한다.
사천시는 최근 「2026년도 남일대해수욕장 종합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안전관리, 편의시설 운영,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 조성에 나선다.
사천의 여름을 책임지는 남일대해수욕장
남일대해수욕장은 사천시 향촌동 일원에 위치한 사천시 유일의 지정 해수욕장이다. 전체 면적은 6만6천㎡이며, 백사장 면적은 1만3천500㎡에 달한다.
특히 남일대해수욕장은 수심이 비교적 완만하고 모래가 부드러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반달형 해안선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신라 말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맑고 푸른 바다의 절경에 감탄해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지난해보다 강화된 안전관리
사천시는 올해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각종 안전시설과 인력을 대폭 보강한다.
수영 가능 구역은 길이 170m, 폭 90m 규모로 운영되며, 만조 시 수심은 약 2.5~3m 수준이다. 수영구역 경계에는 2중 안전로프를 설치해 레저구간과의 경계구간을 확보하게 되는데, 소형 부표(63개), 오뚜기 부이(9개) 등이 배치된다.
또한, 해파리 방지막(1개), 자동심장충격기(1대), 인명구조함(3개), 감시탑(2개), 오폐수 처리장(1개) 등 안전설비를 개장 전에 설치·완료할 예정이다.
안전관리 인력은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안전관리자 1명과 안전관리요원 12명이 배치되며, 수상오토바이 1대와 레스큐튜브(5개), 서프레스큐 보드(2개), 무전기(13개), 망원경(5개) 등 구조장비를 활용해 신속한 구조 활동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사천해양경찰서, 사천소방서와 합동훈련을 실시해 실제 사고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관계기관 협력으로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
해수욕장 운영 기간 동안 사천해양경찰서는 해상 순찰과 인명사고 예방 활동을 지원한다. 사천소방서는 응급환자 후송과 구조 활동을 담당하며, 사천경찰서는 범죄 예방과 질서 유지에 나선다.
사천시 보건소도 의료 인력과 응급 의약품 지원을 통해 피서객 안전 확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사천시는 지난 5월 해수욕장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으며, 갯바위 물놀이 위험지역 관리 강화, 인명구조 장비 교체, 불법 촬영 방지시설 설치 등의 개선 의견을 운영계획에 반영했다.
행정봉사실 운영으로 현장대응 강화
사천시는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행정봉사실을 운영해 관광객 불편사항 해소와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행정봉사실은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근무인원은 해양수산과 직원 2명, 안전관리요원 13명, 기간제근로자 8명, 대학생 아르바이트 10명 등 약 33명으로 성수기와 주말 등 이용객 증가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용할 계획이다.
행정봉사실은 해수욕장 안전관리 전반을 총괄하고, 질서유지, 민원처리, 안내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안전관리요원과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편의시설도 ‘준비 완료’
남일대해수욕장에는 넓은 주차장 232면이 마련돼 있으며, 화장실, 샤워장, 음수대, 세족장 등 기본 편의시설이 운영된다.
민간 운영시설로는 음식점과 편의점, 수상레저업체가 운영될 예정이며 피서객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최근 이용객 감소세 속 안전 투자 확대
최근 3년간 남일대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2023년 2만 4518명, 2024년 2만 2160명, 2025년 2만 100명으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천시는 올해 총 8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수영한계선 및 해파리 방지막 설치, 시설물 정비, 백사장 모래 양빈 및 정비공사 등을 추진하며 관광객 유치와 안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여름 명소
사천시는 오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남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청년 트로트 가요제를 개최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푸른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 그리고 강화된 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남일대해수욕장이 올여름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식 시장은 “남일대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사천의 대표 여름 관광지”라며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과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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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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