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대통령, 노르웨이 총리와 첫 정상회담…방산·조선·에너지 협력 확대 논의 [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노르웨이 총리와 첫 정상회담…방산·조선·에너지 협력 확대 논의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방산과 조선·해양,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또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우크라이나 정세 등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요나스 가르 스퇴레(Jonas Gahr Støre) 노르웨이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산업과 조선·해양,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 협력과 국제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노르웨이가 FIFA 월드컵 8강에 진출한 것을 축하하며 스퇴레 총리가 공개했던 노 젓기 응원 영상을 잘 보았다고 말했다. 이에 스퇴레 총리와 참석자들은 웃으며 화답했고, 이 대통령은 “8강을 넘어 계속 노를 저어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노르웨이가 이동식 의료병원단을 파견하는 등 수교 이전부터 이어져 온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언급하며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재생에너지와 조선·해양,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위산업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노르웨이가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우리 무기체계에 지속적으로 신뢰를 보여준 점을 언급하며, 이를 기반으로 첨단 방산기술과 국방산업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현재 노르웨이를 방문 중인 우리 수산 대표단과 관련해 노르웨이산 고등어 수입 물량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르웨이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스퇴레 총리는 양국이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라며 해양과 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의 우선순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한-노르웨이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 편리한 시기에 상호 방문을 추진하는 등 정상 간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포함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했고, 스퇴레 총리는 이에 공감을 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주요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제안보와 방위산업,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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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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