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참석…”CEPA·핵심광물 협력으로 경제협력 확대” [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참석…”CEPA·핵심광물 협력으로 경제협력 확대”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몽탄’ 협력 모델 확산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CEPA를 통한 제도적 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핵심광물과 K-Foo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1건의 민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몽골 울란바타르 호텔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함께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와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15년 만의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경제협력 행사라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K-Food와 K-Beauty, K-Bio 등 몽골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리 소비재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후렐수흐 대통령은 포럼에 앞서 전시장을 함께 둘러보며 몽골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은 한국 제품들을 살펴보고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몽골을 생각하면 ‘가깝다’, ‘비슷하다’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양국 간 정서적 유대가 경제와 인적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990년 수교 당시 270만 달러 수준이던 양국 교역 규모가 지난해 약 7억 달러로 확대됐고, 인적 교류도 연간 36만 명을 넘어서는 등 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이 함께 추진해야 할 세 가지 협력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한국 기업이 기술과 경험을 제공하고 몽골 기업이 직접 투자와 운영을 맡는 상생형 협력 모델인 ‘몽탄’을 금융과 보건의료, 교육,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몽골과 기술과 자본을 갖춘 대한민국이 협력할 경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공동 운영 중인 희소금속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프라 투자와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자유롭게 교역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원칙적 타결을 선언한 ‘한-몽골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CEPA를 통해 양국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인들이 경제협력과 핵심광물, 디지털 혁신, 미래 소비시장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통상부 장관과 몽골 관계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총 21건의 민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주요 협약으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몽골 국립지질조사소가 니켈과 구리 등 핵심광물 탐사와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지질과학 분야 협력 MOU, 남양유업과 몽골 막시무스유통이 향후 3년간 100억 원 규모의 K-Food 수출을 추진하는 산업 협력 MOU 등이 포함됐다.
포럼 부대행사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20여 개사와 몽골 기업 40여 개사가 참가해 K-소비재와 의약·바이오, ICT 분야를 중심으로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경제협력과 핵심광물 공급망, 소비재 수출, 미래산업 협력을 아우르는 다양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며 양국 경제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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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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