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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자기 정치 프레임은 사실과 달라…당정청 원팀 유지했다” 주장 [천지인뉴스]

정청래 “자기 정치 프레임은 사실과 달라…당정청 원팀 유지했다” 주장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인 SNS를 통해 ‘자기 정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당직 인사와 언론 인터뷰, 공천, 당 운영 등을 사례로 들며 자기 정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당정청이 원팀으로 개혁 입법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견해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소위 “자기 정치 폐해” 비난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리고 자신을 둘러싼 ‘자기 정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정치 영역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없는 발언은 거의 존재하기 어렵다며, 누군가를 향해 “자기 정치를 한다”고 비판하는 행위 역시 정치적 의도를 가진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향한 ‘자기 정치’ 비판에 대해 여러 사례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그는 당대표 재임 당시 주요 당직 인선에서 자신을 전당대회 때 돕지 않았던 인사들도 능력을 기준으로 임명했다며, 특정 계파를 위한 보은 인사나 편중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재임 기간 동안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당시가 자신의 시간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이라고 판단했으며, 자기 홍보로 비칠 수 있는 단독 인터뷰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대해서도 당원주권 시스템 경선을 원칙으로 운영했다며, 자신과 가까운 인사를 전략공천하거나 특정 인물을 공천하기 위한 개입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당내 ‘1인 1표제’ 도입 역시 권한을 내려놓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특정 개인의 유불리 문제가 아니라 평등권과 관련된 공적 가치의 문제라고 주장하며, 이를 자기 정치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정 전 대표는 합당 추진 과정이 세련되지 못했다는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합당 추진 자체를 자기 정치의 일환으로 보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히려 합당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실질적으로 반대해 무산시킨 것이 자기 정치일 수 있다는 추측도 덧붙였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이 당대표 시절 청와대와 엇박자를 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정청 원팀과 원보이스를 지속적으로 강조했고 실제로 그렇게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언론개혁 등 각종 입법 성과를 거론하며 당과 정부가 조율을 통해 성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출범 추진, 형사소송법 개정, 대법관 증원, 재판소원제, 법왜곡죄, 정보통신망법 시행 등을 언급하며 역대 정부에서 추진하기 어려웠던 과제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당과 정부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그 결과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향후 선거 승리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사적 이익을 추구했다면 ‘자기 정치’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부당한 공격에도 당의 단합을 위해 대응을 자제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직 국무총리가 ‘당대표 로망’ 발언을 한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은 이를 대표적인 자기 정치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며, 자기 정치라는 개념 자체가 모호한 만큼 이를 근거로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부정확하고 옳지 않다는 것이 자신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글 말미에서 앞으로도 주제별로 이러한 글을 자주 올리겠다며 자신의 주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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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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