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오늘의 만평,「레드팀을 하이에나라 부르면… 암초는 보이지 않는다」
천지인뉴스 오늘의 만평,「레드팀을 하이에나라 부르면… 암초는 보이지 않는다」

정범규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검찰개혁과 당 운영 방향을 둘러싼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정부와 여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우려를 표하자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부 비판을 정권과 당을 위한 충정 어린 조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불필요한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는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치권 안에서도 쓴소리를 어디까지 수용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만평은 이러한 상황을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 빗대어 표현했다. 배가 암초를 피하기 위해서는 앞을 먼저 살피는 사람이 필요하듯, 민주주의 역시 내부의 비판과 견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때 더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풍자했다.
특히 조직과 권력은 자신에게 불편한 목소리를 배척하기보다 왜 그런 경고가 나오는지 귀 기울일 때 더 큰 위기를 막을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충언을 외면한 권력은 결국 스스로 만든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민주주의는 같은 목소리만 반복되는 사회가 아니라, 서로 다른 의견이 자유롭게 토론되고 검증되는 과정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다. 비판을 적대시하는 순간 견제는 사라지고, 견제가 사라진 자리에는 오판과 독선이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만평은 특정 인물을 향한 공격이 아니라, ‘쓴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정치가 건강한 정치’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지인 영감 한마디
“충신의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나라를 살리고, 간신의 말은 귀에는 달콤하지만 결국 나라를 망친다네. 쓴소리를 막는 순간, 암초는 이미 눈앞에 와 있다네.”
“비판을 막는 조직은 실패를 먼저 맞이하고, 비판을 듣는 조직은 미래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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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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