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사설] 코스피 최고치 경신과 지지도 상승…경제 흐름이 말하는 정치의 방향
정범규 기자

증시 급등과 부동산 조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대통령 지지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본 이동의 흐름이 경제 구조 전환 신호로 읽히는 상황이다.
반면 야당 지지도 하락은 정책 신뢰도와 직결된 결과로 해석된다.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의 기대 심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단순한 단기 반등을 넘어 구조적 전환의 흐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0%대 후반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10%대 후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경제 지표와 정치 지형이 맞물려 움직이는 양상이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으로 제시하며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과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이 공약은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이준석 대표는 토론 과정에서 목표치 자체의 현실성을 문제 삼으며 경제 정책의 구체성을 따져 물었고, 진중권 역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취지의 비판을 제기했다. 보수 진영 일각에서는 시장을 과도하게 낙관하는 포퓰리즘적 접근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그러나 현재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 심리가 확대되는 국면은 과거의 공약을 다시 소환하고 있다. 물론 지수 상승이 곧바로 경제 체질 개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부동산 중심의 자산 구조에서 금융시장 중심으로 일부 자금이 이동하는 조짐은 확인된다. 실제로 주택 매물은 늘고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반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확대되는 모습이다. 자산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민생 현안 점검 과정에서 생리대 가격과 교복 가격 등 생활 밀착 품목을 직접 언급하며 세밀한 물가 관리 의지를 드러냈다. 이러한 행보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거시 경제 지표뿐 아니라 서민 생활비 부담을 동시에 점검하겠다는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꼼꼼한 업무 처리 방식은 지지도 상승의 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 가격 하락과 실물경제 체감 경기를 중심으로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증시 상승이 체감 경기 개선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지적, 부동산 조정이 서민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그러나 뚜렷한 대안 제시가 부족하다는 평가 역시 동시에 제기된다. 지지율 격차는 이러한 정치적 설득력의 차이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지금의 흐름을 단순한 승패 구도로 볼 수는 없다. 증시 급등은 기대 심리를 반영하지만, 부동산 조정은 또 다른 부담 요인이다. 대통령 지지도 상승은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야당 지지도 하락은 건강한 견제 기능의 약화를 의미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있다. 과거 허황되다던 목표가 현실에 가까워졌고, 생활 밀착형 정책 점검이 지속되며 정치적 신뢰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오르는 것은 대통령 지지도와 증시 지수이고, 떨어지는 것은 야당 지지도와 부동산 가격이라는 오늘의 지표는 한국 경제가 변곡점에 서 있음을 말해준다.
정치는 숫자를 넘어 삶의 체감으로 평가받는다. 구조 전환의 흐름이 서민 생활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야당이 대안 경쟁을 통해 균형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그 답은 앞으로의 정책 실행력에 달려 있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자료 수집과 정리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참고 수준으로 활용됐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운세와 사주 해석은 점잘보는집.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