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테러로 생사 기로 섰던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총격에 “민주주의 훼손하는 폭력” 단호한 규탄 [천지인뉴스]
과거 테러로 생사 기로 섰던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총격에 “민주주의 훼손하는 폭력” 단호한 규탄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과거 총선을 앞두고 가덕도 현장에서 흉기 피습을 당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을 겪었던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만찬장 총격 사건에 대해 정치적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강력한 규탄의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언론과의 소통과 표현의 자유를 확인하는 유서 깊은 자리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극단주의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무사함에 안도하고 미국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24년 1월, 총선을 불과 100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제1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괴한으로부터 목을 흉기로 찔리는 충격적인 테러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경정맥 손상으로 긴급 수술을 받으며 생사의 기로에 섰던 이 대통령에게 정치적 테러는 남의 일이 아닌 본인의 지울 수 없는 고통이자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실존적 공포였다. 이러한 과거의 비극적 경험을 뒤로하고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총격 사건에 대해 누구보다 단호하고 절박한 목소리로 폭력 근절을 외쳤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히며, 어떠한 이유로도 정치적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언론과의 소통과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자리에서 벌어졌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현장 참석자들이 무사하다는 소식에 안도감을 전하면서도, 미국 사회가 겪고 있는 정치적 극단주의의 위험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가 본인이 직접 겪었던 ‘가덕도 피습 사건’의 기억과 닿아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야권 지도자를 겨냥한 증오 섞인 테러는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 대통령은 이후 정치를 증오와 대결이 아닌 통합과 치유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을 피력해 왔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위로 역시, 국경을 넘어 정치적 신념의 차이가 폭력으로 번지는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국가 지도자로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피습의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이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친 세상에 살고 있다”며 다소 냉소적이면서도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정치 테러가 역사적으로 늘 존재해 왔다고 언급하면서도, 민주당의 혐오 발언이 총격범의 범행보다 더 위험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책임을 외부로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정치적 폭력을 민주주의 시스템 전반의 위기로 보고 통합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와 대조를 이룬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향한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격한 반응을 쏟아내며 여전히 대결적인 정치를 예고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통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극단주의에 대해 타협 없는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반도와 글로벌 사회에서 정치적 증오가 폭력으로 발현되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적 공조의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과거 테러의 피해자에서 이제는 한 국가의 수장으로서 평화와 안전을 강조하게 된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는, 증오의 정치를 끝내고 민주주의의 본령을 회복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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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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