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캠프 ‘네거티브 여론조작 의혹’ 일파만파…더불어민주당 “구태 정치공작의 망령 부활” 규탄 [천지인뉴스]
오세훈 캠프 ‘네거티브 여론조작 의혹’ 일파만파…더불어민주당 “구태 정치공작의 망령 부활” 규탄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경쟁자인 정원오 후보에 대한 비방용 콘텐츠를 기획·유포·관리해 온 불법 정황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특정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가공해 유포한 명백한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캠프 총괄본부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직접 주사파 낙인찍기 등의 흑색선전을 주도하며 대학생 커뮤니티까지 여론조작의 무대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민생 현장인 삼성역 GTX 공사 현장 등은 외면한 채 뒤에서는 음험한 흑색선전을 모색하고 개인적 일탈로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는 오세훈 후보를 향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진상을 명확히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판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캠프발 네거티브 여론조작 의혹으로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논평을 통해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임세은 민주당 중앙선대위 선임부대변인은 공식 서면 논평을 발표하고 오 후보 캠프가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경쟁 상대인 정원오 후보를 향한 비방용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이를 유포·관리해 온 구체적인 정황이 언론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언론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이는 단순한 선거 홍보의 범주를 한참 벗어난 것이며 특정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가공하고 유포한 전형적인 정치공작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캠프의 핵심 관계자들이 직접 비방 콘텐츠 기획 과정에 관여하고 구체적인 확산 전략까지 논의한 정황이 고스란히 공개됐다는 점에서 사안의 엄중함이 예사롭지 않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이 폭로된 실상을 근거로 묘사한 오 후보 캠프의 모습은 가히 체계적인 여론조작 공장을 방불케 하는 수준이다. 캠프 선거 운동의 전반을 관장하는 총괄본부장 직함의 인물이 전면에 나서 경쟁 후보에게 이념적 굴레를 씌우는 ‘주사파’ 낙인찍기 카드뉴스 아이디어를 직접 냈으며 이를 수백 명이 포진해 있는 조직적 단체 대화방을 통해 조직적으로 유포했다는 정황은 대중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청년 유권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까지 깊숙이 침투하여 이른바 맞춤형 비방 콘텐츠를 조직적으로 유포하며 청년들의 눈과 귀를 속이려 한 점은 도덕적으로도 치명적인 결함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민주당은 조직원들의 유포 실적을 취합해 상부에 정기적으로 보고받으려 한 정황까지 포착된 것을 두고 과연 공당의 서울시장 후보 캠프인지 아니면 사설 댓글 공작단인지 분간이 안 될 지경이라며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 정보기관을 동원했다가 결국 중형을 선고받았던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의 망령이 오세훈 캠프에서 다시 부활한 것 아니냐는 깊은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은 단순한 선거 기술의 문제를 넘어 천만 서울시민의 수장을 맡겠다는 후보와 집권 여당의 본질적인 자질과 수준을 의심케 하는 거대한 파장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당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킬 구체적인 대책과 미래 비전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상황에서 오로지 상대 후보를 어떻게든 깎아내릴 음험한 궁리만 가득한 모양새라며 비판의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삼성역 GTX 공사 현장 등 정작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민생 현장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민의 삶과 안전을 돌볼 시간은 없으면서 음지에 모여 상대 후보를 비방할 흑색선전을 기획하고 조직적인 네거티브에 몰입할 시간은 있었느냐고 일갈했다. 나아가 선거판을 흔들기 위해 뒤에서 음험하게 여론을 왜곡하는 저열한 수법의 출처를 두고 과거 오 후보와 얽히고설킨 의혹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은밀한 조언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오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정조준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오 후보 캠프 측은 일부 구성원의 개인적 일탈이라며 즉각 선을 긋고 진화에 나섰으나 수뇌부의 목소리가 담긴 명확한 물증 앞에서는 어떠한 변명도 구차할 뿐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이다.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해 더 이상 모르쇠와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캠프 차원의 조직적 비방 콘텐츠 생산 및 유포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모든 진상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만 서울시민은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으로 연명하려는 부적격 후보를 선거를 통해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며 이러한 정치공작에 서울의 미래를 결코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는 엄포와 함께 관계 기관의 철저한 조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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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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