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더불어민주당 “관광 유람선 탈바꿈한 한강버스… 오세훈 시장, 혈세 낭비 사죄해야”
[천지인뉴스] 더불어민주당 “관광 유람선 탈바꿈한 한강버스… 오세훈 시장, 혈세 낭비 사죄해야”

정범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추진 사업인 ‘한강버스’를 두고 수요 예측 실패와 막대한 혈세 낭비를 야기한 전형적인 전시행정이자 치적 사업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 박경미 대변인은 무료 셔틀버스 파행과 관광 유람선화(化)를 지적하며 기존 수상관광과의 차별성 입증 및 오 시장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 대중교통 기능을 상실한 채 파행 운행 중인 한강버스를 둘러싸고 서울시의 무리한 사업 추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책임 추궁이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중교통 혁신을 명분으로 강행해 온 ‘한강버스’ 사업을 향해 강력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접근성 부실을 메우기 위해 투입되던 예산이 낭비되고, 출퇴근 대중교통이라는 본래 취지가 무색하게 사실상 관광 유람선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서울시가 ‘대중교통 혁신’이라 자화자찬했던 한강버스가 초라한 민낯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서울시의회 제출 자료를 인용하며, 접근성 약점을 메우기 위해 매달 4,600만 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던 무료 셔틀버스가 하루 이용객 10명도 채우지 못한 채 운행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한 달에 수천만 원의 세금을 버리며 사업을 연명하려 했으나, 결국 예고된 수요 예측 실패와 혈세 낭비라는 결말을 맞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한강버스의 출퇴근 교통수단 기능이 마비되자 서울시가 슬그머니 야간 노을 및 야경 관람 등 관광·여가 수요로 운항의 중심을 옮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간 운항을 늘리고 요금체계를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한강버스가 대중교통이 아닌 사실상의 관광 유람선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민간에서 운행 중인 기존 한강 유람선과 한강버스의 차별성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존 수상관광과의 차별성이 무엇이며, 그 차별성이 막대한 공공재원을 투입할 만큼 서울시민에게 어떠한 교통 편익을 제공하는지 객관적 자료로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교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시민을 기만하고 무리한 치적 쌓기용 사업으로 변질시켰다는 주장이다.
박 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을 향해 실패한 정책을 야간 관광 운항으로 눈가림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전시행정에 혈세를 쏟아부은 것에 대해 서울시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표 포퓰리즘 치적 사업을 철저히 검증하고,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더 이상 무분별하게 수장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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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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