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4-04
영국 BBC는 4일 “윤석열의 몰락 : ‘고집스러운 다혈질’ 계엄령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전까지 한국은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 평화롭고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국가였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6시간 만에 철회되었는데, 이는 그가 한국 국민, 군, 국회를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사는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어서도 검사 시절의 독선적인 성향을 버리지 못했고, 이로 인해 오판을 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것의 중요성을 간과했으며,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을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에 대해 끝내 사과하지 않았으며,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전했다. 이 무렵부터 계엄령 구상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기사는 윤 전 대통령이 극우 성향의 정치인, 언론인, 유튜버들의 영향을 받아왔고, 야당이 북한과 종북세력의 지시를 받고 있다는 음모론에 깊이 빠져 있었지만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