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4-1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대통령이 연속으로 탄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은 진정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현재 당의 상황은 절박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을 상대로 이기겠다는 의지가 정말로 있는지 묻고 싶다”며 “대선 패배를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기는커녕 점점 쪼그라드는 행태가 나를 할 말을 잃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어디에 있든 제가 꿈꾸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며 “옳지 않은 길에는 발을 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그는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의 정치, 개혁보수를 원하는 중도·수도권·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만을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시민들과 함께 부끄럽지 않은 보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우리 정치의 개혁을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