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전용기 “주진우 ‘6억 현금’ 주장은 조작… 제2의 논두렁 시계”

정범규 기자
결혼·상·출판기념회 모두 다른 해… “두 달 간 6억 주장, 허위 프레임”
“김민석 흠집내기 위한 억지 의혹… 언론도 그대로 받아써”
전용기 “이건 정치 아닌 인격살인… 거짓이 상식 위에 군림하는 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후보자에 대해 “2개월 사이 현금 6억 원을 지출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전 의원은 “명백한 조작 프레임이며 제2의 논두렁 시계”라고 단언했다.
전용기 의원은 김 후보자의 경조사 일정이 각각 다른 해에 발생했음에도, 이를 마치 두 달 사이 집중된 것처럼 몰아가 ‘수상한 현금 사용’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혼은 2019년, 빙부상은 2020년, 출판기념회는 2022년과 2023년으로 연도마다 한 번씩 있었던 일”이라며 “주진우 의원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의도적으로 조작된 그래픽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 의원은 “빨간 박스로 묶은 사진만 보면, 모든 일정이 같은 해 안에 몰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검찰 출신답게 사실은 숨기고 의도는 꾸며낸 조작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식의 왜곡은 더 이상 정치라고 보기 어렵다. 이는 인격을 짓밟는 폭력에 가깝다”고 경고했다.
전 의원은 주 의원의 행보가 단순한 정치공세를 넘어선 ‘의도적인 인격살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김민석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 흠집내기에 불과한 내용들이 언론을 통해 여과 없이 퍼지고 있다”며 “팩트 확인 없이 보도하는 언론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이걸 용납하면 거짓이 상식 위에 군림하게 된다”며 “주진우 의원의 발언은 풍자도, 비판도 아닌 조작에 가까우며, 언론은 반드시 팩트체크를 하고 보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기 의원이 공개한 김민석 후보자의 경조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 결혼식: 2019년 12월 12일, 교회
- 빙부상: 2020년 11월 2일,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 출판기념회:
- 2022년 4월 5일, 서울 공군회관
- 2023년 11월 29일, 국회박물관
전 의원은 “각 일정은 모두 서로 다른 연도에 이뤄졌음이 명백하다”며 “이를 억지로 끼워 맞춰 6억 원 현금 사용 의혹으로 부풀리는 것은 매우 비열한 정치 공작”이라고 덧붙였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