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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경선 경쟁자와 ‘통합 선대위’ 구성…중도 확장 전략 본격화 [천지인뉴스]

오세훈, 경선 경쟁자와 ‘통합 선대위’ 구성…중도 확장 전략 본격화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박수민·윤희숙과 공동선대위원장 체제 합의
“중도 확장·세대 통합” 강조…선거 전략 방향 제시
후보 중심 선거운동 전환…지도부 역할 축소 전망

오세훈 시장 SNS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경쟁했던 인사들과 손을 잡고 ‘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경선 이후 당내 결집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오찬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경쟁을 함께했던 두 분이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혀줬다”며 “약 50일간의 선거 기간 동안 캠페인 방향과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대위 구성의 핵심 키워드는 ‘중도 확장’과 ‘통합’이다. 오 시장은 “혁신 선대위라는 표현보다는 중도 확장 선대위라는 설명이 더 적절하다”며 “청년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참여하는 대통합형 선대위를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을 넘어 무당층과 중도층까지 포섭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특히 경선 경쟁자들을 선대위 전면에 배치하는 방식은 내부 갈등을 최소화하고 당내 결속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정책 스펙트럼을 아우르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경선 후유증 최소화’와 ‘외연 확장’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기 위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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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민의힘 지도부 역할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축소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 시장은 장동혁 대표와의 협력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공천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선거운동은 후보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선거 국면에서 후보 주도의 전략이 강화될 것임을 내비쳤다.

이는 중앙당 중심의 메시지보다 지역 맞춤형 공약과 후보 개인의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지역 이슈와 생활 정책이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후보 중심 전략이 더욱 강조될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대위 구성이 향후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선 경쟁자들과의 협력 체제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진 동시에, 중도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강화하는 전략이 실제 지지율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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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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