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42% 취임 후 최저…부정평가 1위 ‘부동산 정책’
[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42% 취임 후 최저…부정평가 1위 ‘부동산 정책’
정범규 기자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2%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0%로 취임 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많이 꼽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39%로 내려가면서 대통령과 집권당 모두 민심 변화에 직면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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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국갤럽 조사 기준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부정평가 이유 가운데 부동산 정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주거 문제에 대한 민심이 국정평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2%였다.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부정평가가 50%에 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 11%, 소통 10%,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부동산 정책이 각각 7%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검찰 권한 축소와 경제·민생,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7%로 뒤를 이었다.
같은 부동산 정책을 두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나타났지만 부정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높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집값과 주거비, 대출 부담 등 부동산 문제가 국민의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정책에 대한 체감도가 국정평가에도 빠르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령별로도 차이가 나타났다. 18~29세의 긍정평가는 31%, 30대는 35%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40대는 56%, 50대는 5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의 긍정평가가 75%로 높았으며 대구·경북은 26%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9%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하면서 40% 아래로 내려갔다. 국민의힘은 25%로 전주와 같았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대통령 지지율의 단순한 등락보다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평가 기준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외교 분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부동산과 경제·민생처럼 국민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는 분야에서는 부담과 불만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가 다른 이유보다 두드러진 만큼 정부로서는 공급과 가격 안정뿐 아니라 청년·무주택자·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 대책을 어떻게 만들어낼지가 향후 국정 지지율의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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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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