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조영촬영 방사선량 기준 재정비…환자 안전 관리 강화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투시조영촬영 진단참고수준 재설정
주요 9개 검사 대상 기준 마련
의료현장 자율 관리 기반 강화

질병관리청이 의료현장에서 활용되는 투시조영촬영 검사에 대한 방사선량 기준을 새롭게 정비하며 환자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변화하는 의료 환경과 기술 발전을 반영해 보다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투시조영촬영은 엑스선을 활용해 인체 내부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검사로, 위장관계와 비뇨기계 질환 진단에 폭넓게 사용된다. 이번에 마련된 진단참고수준은 검사 과정에서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을 줄이기 위한 권고 기준으로, 의료기관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기준은 임상에서 빈번하게 시행되는 9개 주요 검사에 대해 설정됐다. 식도와 위장, 소장, 대장 등 소화기계 조영촬영과 함께 배뇨성 요도방광조영촬영, 자궁난관조영촬영 등이 포함됐으며, 최근 수요가 증가한 정맥신우조영촬영도 새롭게 반영됐다. 전국 의료기관의 실제 검사 데이터를 토대로 전문가 검토를 거쳐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일부 검사에서는 과거 대비 방사선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영상 품질 향상을 위해 장비 설정값이 높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관전류가 증가하면 보다 선명한 영상 확보가 가능하지만, 동시에 환자 피폭량도 늘어날 수 있어 균형 있는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은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촬영 범위를 줄이거나 검사 시간을 조정하는 등 방사선량을 점검하고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 당국은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방사선 사용 수준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현장에 확산시켜 자율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의료 방사선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준 마련은 필수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권고를 넘어 의료 현장의 안전 인식을 높이고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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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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