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봄비, 제주 최대 80mm…모레 아침 기온 ‘뚝’ [천지인뉴스]
전국 곳곳 봄비, 제주 최대 80mm…모레 아침 기온 ‘뚝’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 비…제주 산지 최대 80mm
모레 아침 기온 급강하, 일부 지역 영하권
강풍·건조 동시 지속…산불·안전사고 주의

주말과 휴일 사이 전국에 걸쳐 봄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별 강수 편차와 함께 급격한 기온 변화가 예고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제주도에는 강한 비가 집중되는 반면, 내륙 지역은 강수량이 적어 건조 특성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기상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현재 전남 남부와 경남 서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제주도는 20일 낮까지 비가 이어진다. 이어 20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수도권과 충청, 전북, 경상 내륙 등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된다. 다만 수도권과 내륙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많지 않은 반면, 제주도는 10~60mm, 산지의 경우 80mm 이상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 산지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피해와 토사 유출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지는 만큼 교통 안전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 해상과 일부 해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가능성도 있다.
기온은 단기간에 큰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 19일 낮 기온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까지 오르며 초여름 수준의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20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점차 기온이 내려간다. 특히 21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이상 떨어지며 일부 강원 내륙과 산지에서는 영하권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일교차는 최대 15도 안팎까지 벌어져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조와 강풍도 동시에 이어진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북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20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55km/h 안팎의 강풍이 예상되며, 산지 지역은 그보다 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해상 상황 역시 좋지 않다. 남해와 제주도 해상에는 이미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으며, 동해 먼바다에서도 점차 풍랑이 강화될 전망이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비는 일부 지역의 건조를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여 산불 위험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급격한 기온 변화와 강풍, 강수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 봄비 속 기온 급변…제주 집중호우·내륙 건조 동시 경고 #날씨 #봄비 #기온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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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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