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정우 부산 북갑 투입…재보선 체제 본격 전환 [천지인뉴스]
민주당, 하정우 부산 북갑 투입…재보선 체제 본격 전환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하정우 영입으로 부산 북갑 3파전 구도 형성 전망
현역 의원 8명 사퇴…전국 14곳 재보선 확정
정청래, 수도권 총력전 속 ‘리스크 관리’ 주문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인재 영입과 공천 전략을 본격화하며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당 지도부는 핵심 격전지에 전략 인재를 배치하는 동시에 내부 리스크 관리까지 병행하는 ‘투트랙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정청래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행사에서 하정우 전 청와대 인공지능 미래기획수석을 영입하며 부산 북갑 보궐선거 공천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정 대표는 하 전 수석을 두고 “반드시 모셔오고 싶었던 인재”라고 강조하며 지역 기반과 정책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다.
하 전 수석은 출마 의지를 분명히 하며 정책 설계 경험을 현장 정치로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부산 출신이라는 지역적 정체성을 강조하며 지역 밀착형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부산 북갑은 여권과 야권, 무소속이 맞붙는 3자 구도가 예상되면서 이번 재보선의 주요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추가로 전은수 전 청와대 대변인도 영입하며 충남 아산을 등 전략 지역에 배치할 계획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전 전 대변인에 대해 정책 이해도와 소통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중원 지역 공략의 핵심 카드로 제시했다.
선거 준비는 인재 영입에 그치지 않고 조직 개편으로도 이어졌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 8명이 일괄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재보선 구도가 빠르게 확정됐다. 사퇴 지역에는 수도권과 영남, 호남이 모두 포함돼 전국 단위 선거 양상이 형성됐다. 국회 회기 종료에 따라 별도의 본회의 의결 없이 의장 허가로 사직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절차도 신속히 진행됐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사퇴까지 더해지면서 재보궐선거 지역은 총 14곳으로 확정됐다. 인천 계양을과 충남 아산을 등 기존 보궐선거 지역에 더해 경기 평택을, 안산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재선거 지역까지 포함되면서 전국 단위 정치 지형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한편 수도권 핵심 승부처인 경기 하남갑 지원에도 직접 나섰다. 이광재 후보 지원을 강화하며 수도권 판세 주도권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동시에 당내 인사들을 향해 ‘입조심’을 당부하며 선거 막판 변수 관리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이는 과거 선거에서 돌발 발언이나 내부 갈등이 악재로 작용했던 사례를 의식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번 재보선은 단순한 의석 보충을 넘어 차기 정치 지형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수도권과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의 결과는 향후 정국 주도권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당의 전략적 대응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인재 영입과 조직 정비를 통해 선거 주도권 확보를 노리는 반면, 여권 역시 핵심 지역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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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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