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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경 “하동에 군립 예술대학 설립”…환경·교육 결합한 지역 대전환 공약 발표 [천지인뉴스]

제윤경 “하동에 군립 예술대학 설립”…환경·교육 결합한 지역 대전환 공약 발표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 조형예술대학원 군립대학 전환 공약 발표
  • “환경이 곧 소득 되는 하동 만들겠다”
  • 농어촌 기본소득·섬진강환경유역청 공약도 제시
제윤경 후보 SNS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경남 하동군수 후보가 적량면 조형예술대학원을 군립 예술대학교로 전환하는 교육·예술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미래 전략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문화 정책을 넘어 청년 유입과 지역 교육, 환경경제 전략을 결합한 종합 발전 모델을 내세우면서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제 후보는 최근 적량면에 위치한 조형예술대학원 시설을 군립대학 형태로 전환하는 구상을 공개했다. 핵심은 기존 시설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인수한 뒤 공공성을 갖춘 군립 예술대학교로 재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의 안정적인 예산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정식 학위 과정을 개설해 하동을 남해안 문화예술 교육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탈리아 브레라 국립미술원과 노르웨이 자유학교 등 해외 예술교육 기관과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제 후보 측은 이를 통해 외부 청년 예술 지망생과 창작 인재들을 하동으로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군립화 이후 교육 영역도 확대된다. 기존 조형예술 중심 교육을 넘어 풍물과 국악, 전통공예 등 하동의 지역 문화자산과 연결된 종합 예술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등 지역 행사와 연계해 학생들이 실제 전시와 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중심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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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후보는 귀촌 예술인 활용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하동에 정착한 예술가들을 교수진으로 초빙해 주민 참여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군립대학 인프라를 지역 초·중·고 방과후 수업과 연계하는 ‘예술교육 사다리’ 구축 계획도 내놨다.

조형예술원 측 역시 제 후보 공약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에서는 폐교·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문화예술 교육을 활용한 청년 유입 전략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약이 단순 문화예술 지원 수준을 넘어 지역소멸 대응과 교육·관광·정주 인구 확대 전략까지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제 후보는 앞서 민주당 하동지역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환경이 곧 소득이 되는 하동’ 비전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일 하동읍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제 후보와 민주당 소속 도·군의원 후보들은 ‘하동 대전환’을 선언하며 자연환경 기반의 환경경제 특별군 구상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후보단은 “자연 보존이 군민의 실질적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청정에너지와 환경 자산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 성장 모델 구축 의지를 밝혔다.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는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이다. 민주당 후보단은 하동을 시범지구로 지정해 군민 전체에게 월 15만 원 수준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제 후보 측은 이를 통해 연간 약 720억 원 규모 자금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섬진강환경유역청 신설 및 하동 유치 계획도 제시됐다. 후보단은 섬진강 수계 관리기금을 독립적으로 확보하고 환경 인허가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기업 유치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동지역 저수지와 소류지를 활용한 수상 태양광 및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산된 전력 수익을 지역 공동체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주민 참여형 에너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약 1조5000억 원 규모 옥종 양수발전소 사업을 정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제 후보는 “환경을 지키는 일이 곧 군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중앙 예산과 정책을 지역으로 연결하는 민주당 원팀의 힘으로 하동의 미래를 대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윤경 후보는 하동읍 두곡리 출신으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의장 민생특별보좌관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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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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