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 부산 남항시장 전격 방문, 바다의 날 기념식 이어 정겨운 소통 행보 [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 부산 남항시장 전격 방문, 바다의 날 기념식 이어 정겨운 소통 행보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남항시장을 찾아 이틀째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를 직접 구매한 이 대통령 부부는 상인 및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방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에 깊이 공감한 이 대통령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 중심의 소통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6일에 이어 부산 지역을 연이어 방문하며 바닥 민심을 훑는 적극적인 민생 소통 행보를 펼쳤다. 이 대통령 부부는 부산에서 개최된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 공식 일정을 성료한 직후, 부산의 대표적인 수산물 및 전통시장 중 하나인 남항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상인회장의 세심한 안내를 받으며 시장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본 이 대통령 부부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지역 인구 감소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정겨운 인사를 나누며 현장 친화적 행보의 진면목을 보였다.
시장 내부로 진입한 이 대통령 부부는 다양한 좌판과 매장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박한 일상의 대화를 나눴다. 해산물을 판매하는 한 할머니의 좌판 앞에 멈춰 선 이 대통령은 싱싱한 멍게에 큰 관심을 보였고, 함께한 김혜경 여사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즉석에서 멍게를 구매하며 조리법을 묻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과일과 채소 가게에 들른 이 대통령은 양파 한 봉지를 직접 고르며 올해 양파 풍작으로 인한 가격 하락세를 언급하며 농가와 상인의 걱정에 깊은 우려와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골목 한편에서 민들레를 판매하던 한 어르신 앞에서는 부부가 함께 쪼그리고 앉아 눈높이를 맞춘 채 대화를 나누고, 김 여사가 민들레 조리법을 묻자 이 대통령이 생으로 먹어도 된다며 재치 있게 답변해 주변에 모여든 시민들 사이에서 정겨운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날 남항시장에는 이 대통령 부부의 방문 소식을 듣고 수많은 부산 시민과 상인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현장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시민들은 대통령 부부를 향해 반가운 환호성을 지르며 악수를 청했고, 이 대통령은 일정에 쫓기지 않고 방향을 바꿔가며 시민들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고 따뜻하게 화답했다. 반려동물을 안고 있던 시민의 촬영 요청에는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는 등 격식 없는 소통이 이어졌다. 장사하셔야 하는 상인들이 마중을 나와 있는 모습을 본 이 대통령이 생업을 먼저 걱정하자, 상인들은 이곳에서 평생을 살며 대통령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라며 오히려 반가움과 영광을 표하는 훈훈한 장면들이 시장 곳곳에서 연출되었다.
상인들의 삶이 녹아 있는 먹거리 골목을 지나며 설탕을 묻힌 꽈배기와 튀김, 시원한 식혜와 꼬마김밥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두루 구매한 이 대통령 부부는 이후 참모진 및 시장 관계자들과 함께 시장 내 식당에서 소박한 오찬을 함께했다. 부산의 싱싱한 회와 탕으로 채워진 식사 자리에서 김혜경 여사는 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수정과와 김밥을 참모진에게 권하며 정을 나눴다. 오찬을 함께한 상인회장은 최근 지방의 급격한 인구 감소 여파로 과거에 비해 전통시장의 활력이 많이 죽었다는 절박한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세계적인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세심한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깊은 공감을 표명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부산 남항시장 방문은 단순한 일회성 정치 이벤트를 넘어, 현 경제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를 직접 확인하고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식사를 마친 뒤에도 시장 밖에서 기다리던 수많은 시민들과 마지막까지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소통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 부부의 행보는 향후 전통시장 현대화 및 지역 균형 발전 정책 추진에 실질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민생 안정과 내수 진작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 역시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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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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