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11-22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의 불법적인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것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2022년도 강원도지사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진태 전 의원을 구제했다는 명태균 씨의 주장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명 씨가 ‘밤 12시에 또 엎었다’며 자신이 공천 해결사임을 과시하는 녹취가 등장했다”면서, “이준석 대표의 녹취에서도 명태균 씨가 김진태 의원에게 김건희 여사가 다니는 운동시설을 알려줬다는 내용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국민과 지지자의 뜻을 따라야 하지만, 이번 사건은 비선 실세와 대통령 부부에 의해 공천이 좌우되었다는 심각한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며 “공정하고 엄정하게 이루어졌어야 할 공천이 국민을 배신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명태균이라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정당 내부를 휘젓고 다니고 있지만, 이에 대해 누구도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김진태 지사 측은 ‘정쟁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변명으로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께서는 강원도지사 경선 결과가 갑자기 뒤바뀐 이유를 알아야 한다”며 “김진태 지사가 명태균에게 살려달라고 읍소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의힘에게 요구한다. 불법적 공천 개입이 있었는지 국민께 이실직고 하라”며 “사실관계를 얼렁뚱땅 호도하고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번 브리핑은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에 대한 심각한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투명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향후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