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복구 완료…경의선 신촌~서울역 구간 운행 재개 [천지인뉴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복구 완료…경의선 신촌~서울역 구간 운행 재개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 국토부,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및 선로 복구 완료
- 경의선 신촌~서울역 구간 30일 첫차부터 단계적 정상화
- KTX 오전 5시20분·무궁화호 오전 5시11분 첫 통과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로 중단됐던 경의선 신촌~서울역 구간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국토교통부는 긴급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30일 첫차부터 단계적으로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과 경의선 신촌~서울역 구간 선로 및 전차선 복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이후 중단됐던 철도 운행이 다시 시작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26일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와 관련된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현장 수습과 복구 작업을 진행해 왔다. 수습본부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찰청, 소방청,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국토부는 추가 붕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서소문 건널목 상부에 설치돼 있던 고가차도 거더 철거를 완료했다. 이후 선로와 전차선 복구 작업을 진행해 열차 운행이 가능한 상태를 확보했다.
복구 이후 가장 먼저 해당 구간을 통과한 열차는 장항선 무궁화호와 호남고속선 KTX였다. 무궁화호는 오전 5시 11분 용산발 익산행 열차가, KTX는 오전 5시 20분 용산발 목포행 열차가 최초로 운행됐다.
다만 복구 직후에는 일부 열차 운행이 제한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30일 기준 고속열차는 평소 대비 85.9%, 일반열차는 83.7% 수준으로 운행됐다. 이는 서울~행신 구간 운행 중단으로 차량기지 입출고와 정비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경의선 전동열차 역시 30일 오전 6시 53분 서울역 출발 열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31일 첫차부터는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모두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고는 서울 도심 핵심 철도망 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특히 수도권 통근객과 KTX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지만, 관계기관의 집중 복구 작업으로 비교적 빠른 시일 내 정상화가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복구 이후에도 안전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토부는 경의선 신촌~서울역 구간 선로와 운행 열차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지시한 가운데, 정부 차원의 후속 조사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안전보다 효율을 우선하는 관행을 근절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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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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