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집회 30대 여성 구속영장 신청 [천지인뉴스]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집회 30대 여성 구속영장 신청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집회 과정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경기장 출입을 막은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으며, 경기장 출입을 방해한 경위와 당시 상황을 수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장 출입자 불법 수색과 시설물 훼손 사건 관련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과 불구속 송치가 이어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 게이트 앞에서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경기장 내부 사무실로 들어가려 하자 출입문을 붙잡고 약 2시간 동안 진입을 막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집회 참가자들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경기장 출입 방식에 대해 합의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의 설득에도 경기장 내부에 보관된 투표지와 투표함에 대한 보전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일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올림픽공원 잔 다르크’를 줄인 ‘올다르크’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경찰은 지난달 17일부터 관련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10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확보된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지난달 8일 핸드볼경기장을 출입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을 불법으로 수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5명 가운데 30대 남성 1명에 대해서도 특수강요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7일 핸드볼경기장 기계실 출입문을 파손하고 내부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은 건조물침입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번 사건은 6·3 지방선거 이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이어진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불법 행위에 대한 수사의 일환이다.

경찰은 개별 행위별로 관련자들의 혐의와 사실관계를 확인해 순차적으로 사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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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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