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모집…3년 저축하면 최대 1440만 원 지원 [천지인뉴스]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모집…3년 저축하면 최대 1440만 원 지원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저소득 청년 대상 자산형성 지원 사업 추진
매달 10만 원 저축 시 정부가 월 30만 원 지원
올해부터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 중심 개편

정부가 저소득층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 일정 기간 꾸준히 저축하면 정부 지원금까지 더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 청년층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2026년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2만5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근로 중인 저소득 청년의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한 정책으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가입자가 매월 10만 원 이상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추가 지원금을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입 청년이 월 10만 원씩 3년 동안 꾸준히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 360만 원에 정부 지원금이 더해져 최대 144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적금 이자는 최대 연 5% 수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 지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점이 특징이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의 경우 본인 저축금에 대해 정부가 매달 30만 원을 추가 적립해준다. 실질적으로 자산 형성 속도를 높여 청년층의 경제적 기반 마련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만기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가입자는 3년간 근로활동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저축을 이어가야 하며 자산형성포털을 통한 자립역량교육 10시간 이수와 자금활용계획서 제출 등의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기준도 일부 조정됐다. 기존에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까지 가입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새롭게 도입되는 ‘청년미래적금’과 역할을 분리하면서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심으로 재편했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층에 지원을 집중해 정책 효과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새로 도입되는 청년미래적금은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월 최대 50만 원 납입금에 대해 6~12% 수준의 정률 지원을 제공하는 별도 제도다.
제도 운영 방식도 일부 개선된다. 우선 적립중지 기간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실직이나 질병 등 사유 발생 시 최대 6개월까지만 적립 중지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일시적인 소득활동 중단 상황에서도 계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 12개월까지 확대된다.
청년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 역시 비대면 중심으로 개편된다. 기존 오프라인 특강 방식에서 온라인 교육과 비대면 금융상담을 병행하는 구조로 바뀌며, 1대1 맞춤형 오프라인 컨설팅도 함께 지원될 예정이다.
신청은 복지로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신청 전에는 자산형성포털에서 제출 서류와 신청 양식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소득·재산 조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중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선정된 청년은 하나은행 지점 방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뒤 8월부터 본격적인 저축을 시작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업이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차상위 이하 청년의 자립을 돕는 대표 사업”이라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청년층의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자산형성 지원 정책이 얼마나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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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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