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BC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소송, 증인 또 불출석…진실 규명 난항 [천지인뉴스]

MBC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소송, 증인 또 불출석…진실 규명 난항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증인 1명 추가 불출석 통보
유족 측 “핵심 증언 필요” 입장
노동부 “괴롭힘 있었다” 판단 이후도 갈등 지속

故 오요안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고 오요안나 사건이 법정 공방 속에서 다시 한 번 난관에 부딪혔다. 증인 신문을 앞두고 주요 증인들의 잇따른 불출석으로 사실 규명 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8부는 16일 고 오요안나 관련 손해배상 소송 5번째 변론기일을 열고 증인 신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증인으로 채택된 기상캐스터 1명이 전날 불출석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피고 측에서 신청한 기상팀 PD 역시 이미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증인 신문 자체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족 측은 해당 증인들이 사건의 핵심 정황을 밝힐 수 있는 인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유족은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2명을 포함해 총 3명을 증인으로 신청하며 “모두가 법정에 서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혀왔다. 반면 피고 측은 고인과 업무적으로 밀접했던 인물을 별도로 증인으로 신청하며 서로 다른 입증 전략을 펼쳐왔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을 반영해 원고 측 증인 3명과 피고 측 증인 1명을 모두 채택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실제 법정 출석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재판 진행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원고 측이 증인들과 직접 접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폭넓게 증인을 채택한 만큼, 불출석이 이어질 경우 사실관계 확인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오요안나는 2024년 9월 향년 28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사망 사실은 약 3개월 뒤 외부에 알려졌다. 이후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사건은 사회적 이슈로 확산됐다.

점잘보는집 광고

논란이 커지자 MBC 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도 특별근로감독에 나서 “기상캐스터는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괴롭힘으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는 고인의 사망 이후 약 8개월 만에 나온 공식 결론이었다.

이후 MBC는 해당 판단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공식 사과와 함께 조직문화 개선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실제로 일부 관련자에 대한 계약 해지 조치가 이뤄졌고, 내부 신고 시스템 강화와 프리랜서 보호 방안 마련 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에 대한 법적 책임 여부는 여전히 재판을 통해 다퉈지고 있다. MBC 역시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특정인을 가해자로 지칭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법원의 판단이 사건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증인 불출석 사태는 단순 절차 지연을 넘어 사건의 핵심 쟁점 규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민감한 사안에서 사실관계 입증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 법정 증언의 공백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자료 수집과 정리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참고 수준으로 활용됐을 수 있습니다.

개인별 오늘의 무료운세 바로확인 클릭
📞 전화 신점 상담 지금 눌러 바로 상담하기
📞 전화 신점 상담
지금 눌러 바로 상담하기
오늘의 무료 사주풀이 바로가기
생년월일 입력 시 1분 자동 분석
▶ 지금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