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8-06
오늘 오전 김태연 한국보이스카우트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서 일어난 성범죄에 대해 조직위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고 열악한 환경으로 청소년 대원들의 부상이 속출했다”며 퇴소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2일 오전 5시쯤 영지 여성 샤워 시설에서 3∼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자 지도자 를 발견했으며 100여명의 목격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해당 외국 지도자를 붙잡은 900단 지역대는 조직위에 조치를 요구했지만 ‘경고’ 조치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대장은 “세계잼버리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결과는 ‘경고조치’로 끝났다”며 “전북 소속 지도자들과 함께 지난 4일 경찰에 신고해 부안경찰서로 접수됐고, 사건의 심각성이 인지돼서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대로 이관됐다”고 말했다.
전북연맹 측은 사건 이후 제대로 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대원들과 이야기한 결과 무서워서 영지에 못 있겠다고 말한다”며 퇴소 결정을 밝혔다.
전북 전주에서 활동하는 전북연맹 900단 지역대에서는 청소년 72명과 지도자 8명 등 총 80명이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